7/27 오늘의 포럼

AI - Agentic Frameworks

승주의 인공지능 5번째 시간. 오늘은 에이전트에 대해 다뤘다.

이 분야는 나도 워낙 많이 했던 거라 익숙한 맛이었다. 요즘 나오는 다양한 에이전트 시스템들. 이 시스템이 미치는 임팩트들.

Software 1, 2, 3에 대한 이야기. MCP에 대한 이야기.

후기

하나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승주가 하고 싶은 방향이 에이전트 시스템을 학습시키는 것이라는 거였다. 에이전트 시스템이 여러 방향으로 많이 발전했다. 대표적으로 iterate (chain of thought), ensemble, discuss, sequential 등 보통 회사의 조직 구조나 업무 방식을 차용해서 많이 만든다. 인간과 유사한 지능을 가진 LLM을 제일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 중에서 실제 학습에 반영된 유일한 사례가 iterate인 것 같다. 이 iterate를 원래는 시스템으로 만들었다면 지금은 학습시킬 때 이 iterate하는 것까지도 학습시킨다. 이것이 현재 우리가 리즈닝이라고 부르는, o1, o3, gemini-thinking 등 이런 모델들이다. 다른 에이전트 시스템도 학습에 반영하는 생각은 안해봤는데 꽤나 논리적이다. 앙상블을 예를 들어 도입해본다면, 어떤 문제가 주어졌을 때, 한번 풀고, 이 결과에 확신이 잘 안 간다면 방금 푼 기억을 전부 잊고 (실제로 잊지는 못하지만 없는 것처럼 생각하고 like 수능 검산) 다시 풀어보고 매칭시켜보는 데이터로 혼자 정확한 답을 추론할 수 있도록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Software 1, 2, 3 https://www.t4eh0.com/next-software/ 에 대한 내 생각 예전에 정리해둔 포스팅

양자컴퓨터 - Neutral Atom Quantum Computing

재용이의 양컴 2번째 시간

양자컴퓨터는 Qubit이라는 최소 단위로 이루어짐
Qubit은 0과 1만 갖는 고전적인 bit과 다르게 0과 1 사이 양자상태로 존재하는 bit임. 관측하기 전까지 0과 1 중에 무엇일지는 모름.

Qubit은 0과 1 사이 양자 상태가 존재하는 무엇이든 내가 설정하는 대로 할 수 있음. 양자컴퓨터는 superconducting, trapped ion, neutral atom 3가지 정도 대표적인 방식이 있음. 각각이 Qubit을 뭘로 설정하느냐에 따라 다름. 오늘은 neutral atom을 배움. 제일 발전 많이 되어있는 건 superconducting이지만 현재 발전 속도가 제일 빠른 건 neutral atom. superconducting은 2개의 Qubit를 함께 연산하는 것이 매우 어렵고, 0K에 가까워야 동작 가능해서 손만한 칩을 가동시키는데 한 3-4m짜리 엄청 큰 냉각 장치가 필요함.

neutral atom에서는 원자의 에너지 준위를 기준으로 0과 1을 설정. 원자에 에너지 준위가 많이 있는데 그 중에서 적절한 에너지 준위 2개를 기준으로 잡음. 적절함의 기준은 에너지 준위 사이 변환이 쉬운 = 에너지 준위 간의 간격만큼의 빛에너지를 쉽게 만들 수 있는 것.

적절한 파장의 빛을 쪼이면 A 에너지 준위에서 B로 갔다가, 다시 A로 갔다가 계속 빙글빙글 돔. 이 빛을 쪼이는 시간을 조절해서 현재 상태를 제어함.

neutral atom Qubit를 만들기 위해서는 원자 하나를 정확히 캐치해야 함. 레이저핀셋 같은 느낌으로 할 수 있음. 이 연구 한 사람 노벨상 받음. 빛을 적절하게 쪼이면 딱 그 부분에 원자 하나가 고정됨. 실제로 운용할 땐 MOT(레이저를 3방향으로 쪼임)로 원자 만개에서 10만개 정도 모아놓고 몇미터 떨어진 곳에 우다다다 쏨. 그 레일에 레이저들이 쭉 쪼이고 있음. 그럼 그 원자들이 가다가 그 레이저에 하나씩 걸림. 딱 하나씩 걸리진 않고 수 개가 걸리는데 2개씩은 충돌나서 다시 밖으로 튕겨짐. 홀수 개면 그래서 일정 시간 이후에 1개가 남고, 짝수 개면 아예 없을 수 있음. 이런 이유로 좀 여유롭게 레이저를 준비해두고 쭉 원자 쏘고 카메라로 관측해서 걸린 레이저들만 rearrange해서 Qubit Array를 만듬.

1 Qubit은 레이저 쏘는 걸로 쉽게 연산 가능. superconducting에서 안되는 2 Qubit 연산이 neutral atom에서 가능. 루비듐(Rb)이 최외각전자 1개인데 그 전자에 에너지를 겁나 줘서 저 끝 에너지준위로 올리면 인접한 Rb가 영향을 받게 됨. 00, 01, 10은 그대로 00, 01, 10으로 가고 11만 좀 복잡하게 되는 거 같은데 내가 아는 컴퓨터 게이트랑 달라서 이걸 정확히 어케 쓰는건지는 이해를 못함.

후기

양자컴퓨터 2번째 시간이었는데 저번보다 좀 더 이해했다. 지금은 아직 고전컴퓨터를 이기기엔 많이 어렵지만 분명 내가 살아있을 때 특수상황에서 고전컴퓨터를 압살하고 실생활에 많이 쓰이게 되지 않을까 싶다. 고전컴퓨터도 동작원리를 좀 더 디테일하게 알고 싶다. 이거 대학교 1, 2학년 때 배우고, 대학원 때도 배운건데 여전히 어렵다. 대학교 때 논리회로, 컴퓨터 구조, OS, 컴파일러랑 대학원 때 마이크로프로세서아키텍처 이렇게 수업 5개가 관련 수업이었다. 좀 더 열심히 들을걸! 이런거 공부하다 보면 분명 현재 컴퓨터 방식 말고도 파괴적 혁신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이런 것들을 더 하려면 물리, 화학, 재료 등의 기초가 더 있어야 한다. 더 공부해보고 싶다. 사회과학 공부 시리즈 끝나면 이 쪽 꼭 해야지! 양자컴퓨터가 실제로 내가 할 일에 영향을 미칠 일은 한 10년 안에는 없을 것 같긴 한데 이 원리를 알고 이해하는 것 자체가 고전컴퓨터에서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컴퓨팅 방식을 도전하고 시도하는 멋진 연구자들의 사고를 배울 수 있어서 여기에서 배움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