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ro Building Note 14 (v1.2)

Kiro Building Note 14 (v1.2)

이 데모 책은 복원력이 워낙 세고 두께도 상당한 책이라 이전에 절대 스캔할 수 없던 책이었다.

v1.2에서 목표한 다음 것들을 모두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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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마지막 구간 책 덮힘 방지
  • 리프트암팁 교체 쉽게

v1.2를 구상했던 그림과 똑같지 않은가!

페이지 펴기

페이지들을 쭉 펴기 위해서 V-cradle, V Press Arm, V Press Arm Slider 3개를 만들었다. 이 과정 속에서 기어 공부, Fusion360 기초 다지기, Fusion360 Add-in 제출, Kiro 전체 모델링 4가지를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다.

기어의 철학
기어 설계의 철학에 대해 알아보자. 위 기어에 대해 특별히 의문을 제기할 부분이 있을까? 너무나 전형적인 기어이다. 나도 이때까지 그렇게 살아왔다. 하지만 이번에 기어를 3D프린팅하기 위해 3D모델링을 하면서 이 치형을 직접 그리게 되었고 이 부분에 궁금증이 생겼다. 이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기어에서 나오는 수많은 개념들(pitch circle, addendum, tooth thickness, face,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위한 Fusion360 철학
V자로 누르는 암을 설계하기 위해 기존의 Fusion360 실력으로 벽에 부딪혀 다시 제대로 공부하며 배운 철학을 소개한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해본 엔지니어 관점에서 설명하기에 3D CAD를 도전하려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에게 큰 도움될 것이다! Variables 잘못된 예시 기존에 이렇게 모델링을 했는데 실제로 프린트하고 길이가 안 맞는 경우 두번째 이미지처럼 관련 부분을 하나하나 다 직접
Kiro Building Note 13
v1.2에서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3D 모델링의 난이도가 기존보다 대폭 증가하면서 Fusion360을 좀 더 깊게 공부하고 Kiro 전체를 가상 환경으로 옮겨두었다. Fusion360에서 물리엔진이 이상적으로 동작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의 애니메이션과 충돌 감지 정도는 나쁘지 않게 쓸 만하다. 이 이상으로 시뮬레이션 돌릴려면 NVIDIA Isaac Sim을 써야 할 듯 싶다. 이렇게 모든

이후로 직접 조립하면서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지만 이때까지 모델링한 V Press Arm이 책을 못 밀어내는 점이었다.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V Press Arm 앞에 주둥이를 달고 종이가 닿는 부분을 부드럽게 면으로 바꾸었다.

이 구조대로니 아주 안정적으로 책을 밀어내면서 깊이 쏙 들어가진다.

이렇게 위 영상처럼 스캔하기 위해 충분한 정도로 책을 평탄화시킬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OCR 결과를 보면 책등 쪽의 글자도 거의 정확하게 맞는다.

역방향

책이 어느 정도 넘어가면 뒤쪽의 책이 앞으로 쏠려오면서 더 이상 스캔이 불가능하다. 이 때 남은 부분을 스캔하기 위해서 역방향 스캔 모드를 만들었다. 책을 뒤집어서 맨 뒤에서부터 펼쳐두면 뒤에서부터 하나씩 스캔하는 것이다. 리버스 프레스암, 리버스 홀드암을 만들지 않고 이 아이디어로 쉽게 해결했다.

리프트암팁

어떤 재료가 딱 종이 한장을 간신히 들고 툭 치면 떼지는 접착력을 가지고 있을까! 다이소에서 테이프 종류 6개 사서 다 테스트를 해봤고 제일 마음에 드는 테이프를 찾았다. 나중에 이것도 흡착 같은 전기로 만들어낸 접착력을 쓰도록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다.

파워

기존에 5V/2A, 5V/6A 2개 어댑터를 사용했다. 각각 파이와 모터용이었다. 전원분배케이블과 커넥터들을 잘 연결해서 파이에서도 5V/6A 어댑터에서 파워를 가져다 쓸 수 있도록 했다. 이 영향 때문인지 예전보다 모터를 동시에 여러 개 컨트롤은 잘 안된다만 크게 문제 없다. 한번에 2-3개까지만 제어하면서 차근차근 하면 된다.

제어보드

KC인증과도 엮어져 있기도 하고 가격이 너무 비싸기도 하고 여러 고민들이 많았지만 KC인증에 필요한 KC필증, 무선, 무선EMC를 갖고 있으며 5MP 이상 카메라와 호환되려면 지금의 라즈베리파이 3 B+ 만한 것이 없었다. 가격을 더 올리고 라즈베리파이 3 B+는 쭉 쓰는 걸로! 바꾼다면 전역하고 나서 직접 PCB 만든 걸로 교체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KC인증

지금까지 KC인증을 받기 위해 한 것들을 정리해보자.

KTR에 전화 -> 인증 대상인지 국민신문고에 문의해라 -> 국민신문고에 질의 -> 1-2주 후 화재로 잠정 중단 -> KTC에 전화 -> 파워 어댑터 2개면 비용 2배임. 1개로 줄여보셈 -> KC필증, 무선, 무선EMC인증서 필요함 -> 라즈베리파이 홈페이지에서 발견했으나 NDA 필요 -> 외국의 모두싸인 같은 걸로 내 신분 입증 -> 라즈베리파이 NDA 싸인 기다리는 중

행정은 쉽지 않다...! 이제 시험받을 기기도 만들었으니 다음주 말 즈음에는 라즈베리파이 NDA와 기기와 함께 KTC에 배송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럼 11월 중순에는 공식적으로 스토어에서 판매 가능해질 것 같다!

포장

포장모드 가동!

이렇게 넥을 접어두면 40 x 30 x 20 박스 안에 쏙 들어가진다. 넥을 조립형태로 하기 위해 아래처럼 넥 홀더를 만들고 이거를 플레이트에 고정시켰다. 넥을 언제든지 꽂고 빼고 할 수 있다.

이제 40 x 30 x 20 박스 쿠팡에서 몇 개 좀 사서 어떻게 패키징할지 좀 더 고민이 필요하다.

Kiro v1.3

현재 v1.2에서는 가능한 책의 사이즈가 어느 정도 제한되어 있다. 가로 15cm 이하, 세로 24cm이하, 두께 3cm 이하. 더 다양한 책에 대해서 가능하도록!

리프트암으로부터 가끔씩 종이가 안 떼질 때가 있다. 이 때 어떤 식으로 대처할지 대처 방안을 세워야 한다.

예전에 예약주신 고객님들께 v1.2 전달드릴 예정인데 피드백도 하나하나 반영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남은 2주 동안 생산 이전의 모든 것을 다 마무리 잘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