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혁신이 정체되어 있다”라는 말이 나온 지는 꽤 오래되었는데 정체를 초래하는 가장 큰 장애 요인, 즉 병목현상을 유발하는 요인은 아이디어나 창조성의 결여가 아니라 애초에 해결하고 싶은 과제 또는 어젠다가 없다는 사실에 있다.

혁신은 지금까지 당연했던 일이 당연하지 않게 된다는 측면을 포함하고 있다. 지금까지 당연했던 일, 다시 말해 상식을 의심하는 것에서 비로소 혁신이 시작된다.

그냥 넘어가도 좋은 상식과 의심해야 하는 상식을 판별할 줄 아는 안목을 갖추는 일이다. 이러한 안목을 길러주는 것이 바로 공간축과 시간축에서 지식을 확산하는 일, 즉 교양을 갖추는 일이다.

모든 분야에서 발견과 견문을 원용하면서 인류와 사회, 그리고 세계의 온갖 현상에 관해 자유자재로 통찰을 담아내는 학문이 바로 철학이다.

1장. 왜 이 사람은 이렇게 행동할까?

1. 르상티망: 타인의 시기심을 관찰하면 비즈니스 기회가 보인다

르상티망: 약한 입장에 있는 사람이 강자에게 품는 질투, 원한, 증오, 열등감 등이 뒤섞인 감정

르상티망에 사로잡힌 개인의 해결 방식

  • 르상티망의 원인이 된 가치 기준에 예속, 복종한다: 주위의 모두가 명품을 갖고 있어서 나도 복종하고 따라서 구매
  • 르상티망의 원인이 된 가치판단을 뒤바꾼다: 나는 파스타 체인점이 좋다고 하면 되는데 굳이 고급 프렌치 레스토랑보다 파스타 체인이 좋다고 이야기하며 가치판단을 뒤바꾼다
살다보면 많이 들을 수 있는 화법이다. 사람의 본성인 것 같다. 이걸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활용하는 것이 올바른 비즈니스일까?

2. 페르소나: 우리는 모두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

페르소나: 한 사람의 인간이 어떠한 모습을 밖으로 드러내는가에 관한, 개인과 사회적 집합체 사이에서 맺어지는 일종의 타협

모든 사람이 다양한 페르소나를 갖고 있고 이로 인해 사회가 성립되고 유지되어온 측면도 없지 않다. 휴대전화라는 것이 페르소나들을 연결시키는데 이로 인해 여러 페르소나를 균형있게 유지하지 못하고 하나씩 쇠퇴해갈 수 있다. 나는 어떤 페르소나들을 갖고 있는가? 나는 가족, 친구, 나, 회사 모든 환경에서 거의 동일한 페르소나를 유지하고 있다. 페르소나가 달라져야 하는 환경이라면 빠르게 나오는 편인 것 같다. 달라져야 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 방향이 좋지 않을까. 계속 잘 유지하자. 다른 사람들도 다양한 페르소나가 있을 것. 이에 대한 존중 필요하다.

3. 예고된 대가: 성과급으로 혁신을 유도할 수 있을까?

성과를 유도하기 위해 제공하는 ‘당근’이 조직의 창조성을 높이는 데 의미가 없을뿐더러 되레 해악을 끼친다는 것이다. 경영학에서는 대가가 개인의 창조성을 자극해 높인다고 믿는다. 사람이 창조성을 발휘하여 리스크를 무릅쓰고 나아가는 데는 당근도 채찍도 효과가 없다.

흠… 당근이 있어야 움직이고 움직여야 창조성이 생기지 않나… 동의하기 어렵다. 중간에 당근이 있으면 높은 성과물을 내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적은 노력으로 가장 많은 대가를 얻고자 한다는데 그럼 대가 자체를 성과물이랑 연동을 잘해야지 대가를 이상하게 설계한 사람 탓 아닐까 싶다.

4. 수사학: 사람은 논리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5. 예정설: 노력하면 구원받을 수 있다고 신은 말하지 않았다

이해가 잘 안 간다. 이미 운명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는 예정설이 자본주의에 기여한다고 말할까? Nothing is written.

6. 타불라 라사: 타고난 능력이란 없다, 경험을 통해 인간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로크 says 어떤 일이든 실제로 존재하는 것에 대한 우리의 생각, 즉 현실 세계에 관한 이해는 직접 감각을 통해 얻은 경험에 의해 이끌리든가 아니면 간접 경험으로부터 도출된 요소가 바탕이 된다.

로크는 두 위대한 철하자의 사고를 부정.

  1. 데카르트 (세상은 단순한 사고와 연역으로 이해 가능)
  2. 플라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전생에서 얻은 지식을 갖고 있음)

로크의 뜻은 인간에게 타고난 우열이 없다는 것을 의미함

개인의 소양은 모두 태어난 후에 어떠한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결정되고, 이는 교육에 의해 인간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흠 좋은 토픽이다. 인간에게 사회가 인공적으로 만든 우열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자식을 위해 열심히 돈을 모으고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사람에 대한 역차별일 수도 있겠다. 인간 태생적인 우열은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태생적인 우열이 없다면 진화할 수 없다. 모든 사람이 똑같으니까. 무엇이 더 좋은지에 대한 답은 없기에 우열이 아닌 다름이라고 하자. 키가 크다고 항상 좋은 것도 아니고 근육이 더 크다고 좋은 것도 아니다. 이 다름은 정말 모든 분야에서 다 적용이라고 생각한다. 흔히 예체능만 재능이라고 하지만, 인성, 학습 속도, 도전 정신 등등 모든 부분에서 다 다르지 않을까? 예체능만 다름이 존재한다는 것도 웃긴 일이다. 하지만 이 생각으로 모든 것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7. 자유로부터의 도피: 자유는 견디기 어려운 고독과 통렬한 책임을 동반한다.

자유에는 견디기 어려운 고독과 통렬한 책임이 따른다. 이 고독과 책임을 감당하고 견디면서, 더욱이 진정한 인간성의 발로라고 할 수 있는 자유를 끊임없이 갈구함으로써 비로소 인류에게 바람직한 사회가 탄생하는 법이다. 하지만 자유의 대가로서 필연적으로 만들어지는, 폐부를 찌르는 듯한 고독과 책임의 무게에 몹시 지친 나머지 그들은 비싼 대가를 치르고 손에 넣은 자유를 내던지고 나치의 전체주의를 택한다.

인간이 이상으로 여기는 개인의 성장과 행복을 실현하기 위서는 자신을 분리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매를 생각하고 느끼고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욱이 무엇보다도 꼭 필요한 것은 자신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데 용기와 강인함을 지니고 자아를 철저하게 긍정하는 일이다.

현대인은 기업이나 지역, 가족 등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을 절대선으로 숭상하며 이 생각에 의심을 품지 않는다. 그러나 정말로 조직이나 커뮤니티에 속박되지 않고 더없이 자유로워지면 보다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을까? 개인의 자아와 교양의 강도에 달려있지만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은 아직 자유가 들이미는 책임에 제대로 훈련되어 있지 않다.

정말 공감하는 이야기들이다. 역사, 그리고 개인들을 보면 자유를 추구하고 자유를 얻으면 다시 자유를 내던지고 다시 자유를 추구한다. 나선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위에서 보면 계속 빙글빙글 돌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앞에서 보면 계속 위로 나아가고 있다. 사회가 더 나아지고, 개인 또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가는거겠지.

8. 대가: 불확실한 것에 매력을 느끼는 인간의 본성

행위는 그 행위로 인한 대가가 반드시 주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을 때보다도 대가가 불확실하게 주어질 때 더욱 효과적으로 강화된다. SNS 또한 예측이 불가능하기에 모두가 SNS에 빠져들고 있다.

왜 인간은 불확실한 것에 빠져들게 될까? 이런 것을 비즈니스에 이용하는 것이 맞을까?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문라이트였다면 어떻게 했어야 했지? 이렇게까지 하면서 앱을 사용하게 하고 MAU를 늘리는 것이 맞는가! 보상이 예측 가능하다면 매력을 덜 느낄까? 흠… 내 느낌은 아니긴 한데 잘 모르겠다.

9. 앙가주망: 인생을 예술 작품으로 대한다면

실존주의: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즉 ‘How의 물음’을 중시한 입장이다.

앙가주망: 주체적으로 관계한 일에 참여

  1. 우리 자신의 행동 / 현대 민주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자신의 행동을 주체적으로 선택할 권리가 있다.
  2. 세계 / 우리는 자신의 능력과 시간, 즉 인생 자체를 사용해 어떤 계획을 실현하는데, 이 때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은 모두 그 계획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한다.

완전한 자유 속에서 자신의 인생을 예술 작품처럼 창조해 내야만 자신의 가능성을 깨달을 수 있다.

10. 악의 평범성: 악의가 없어도 누구나 악인이 될 수 있다

11. 자아실현적 인간: 자아실현을 이룬 사람일수록 인맥이 넓지 않다

자아실현을 이룬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

  1. 현실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각하고 쾌적한 관계를 유지
  2. 자연을 비롯해 자신과 타자를 수용
  3. 자발성, 단순함, 자연스러움
  4. 과제 중심적
  5. 초월성 - 프라이버시의 욕구
  6. 자율성 - 문화와 환경으로부터의 독립.능동적 인간
  7. 언제나 새로운 인식
  8. 신비로운 경험 - 최고의 체험
  9. 공동체 의식
  10. 대인 관계
  11. 민주적인 성격 구조
  12. 수단과 목적의 구별, 선악의 구별
  13. 철학적이고 악의 없는 유머 감각
  14. 창조성
  15. 문화에 편승하기를 거부

12. 인지 부조화: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기꺼이 생각을 바꾸는 사람들

우리는 신념이 행동을 결정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인과관계는 그 반대라는 사실을 인지 부조화 이론은 시사한다.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아 행동이 일어나고, 나중에 그 행동에 합치되도록 의사가 형성된다. 다시 말해 인간은 합리적인 생물이 아니라 나중에 합리화를 도모하는 생물

사회의 압력이 행동을 일으키고 행동을 정당화, 합리화하기 위해 의식과 감정을 적응시키는 것이 바로 인간이다.

와 이 챕터 꽤나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시크릿도 사실 이것과 같은 맥락 아닐까? 내가 정말 이뤄졌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니 그것을 합리화하기 위해 내 몸을 적응 시키는 것 아닐까? 누군가 나를 좋아하게 만들려면 도움을 먼저 구하자. 도움을 조금씩 받다 보면 그 사람이 스스로 생각이 바뀌게 된다.

13. 권위에의 복종: 개인의 양심은 아무런 힘이 없다

밀그램의 실험은 악한 행동을 하는 주체자의 책임 소재가 애매하면 애매할수록 사람은 타인에게 책임감을 전가하며 자제심과 양심의 작용이 약해진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

나치의 유대인 학살 체제 구축에 주도적 역할을 한 아돌프 아이히만은 구성원들이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도록, 될 수 있는 한 책임 소재가 애매하게 분단된 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고 술회했다. 악마 같은 통찰력에 전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14. 몰입: 언제 일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까?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고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까?

과제 수준과 능력 수준이 높은 수준에서 균형을 이뤄야 한다.

이번에 Kiro 새로운 도전이다. 꽤나 어려운 난이도. 하지만 할 수 있는. 몰입할 수 있는 태스크 잘 정한 것 같다. 회사에서 모든 구성원들이 이런 몰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2장. 왜 이 조직은 바뀌지 않을까?

15. 마키아벨리즘: 뛰어난 리더의 조건

군주론 피셜 어떠한 수단과 비도덕적인 행위라도 결과적으로 국가의 이익을 증진시킨다면 그것은 허용된다.

마키아벨리는 비즈니스든 사회 조직이든, 혹은 가족 안에서든 장기적인 번영과 행복에 책임감을 갖고 있는 리더는 과감히 결단을 내리고 행동해야 할 때가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 준다. 리더의 입장에 선다는 것은 때때로 고독하고, 암흑의 책임을 떠안는 일이다.

때로는 과감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조직의 리더는 조직을 위해야 한다.

16. 악마의 대변인: 끝까지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는가?

악마의 대변인이란 다수파를 향해 의도적으로 비판과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

집단의 문제 해결 능력은 동질성과 이율배반의 관계에 있다. ‘피그스만 침공 사건’, ‘워터게이트 사건’, ‘베트남 전쟁’ 등 고학력 엘리트가 모여 극히 어리석은 결정을 한 다수의 사례들을 연구한 결과, 아무리 개인의 지적 수준이 높아도 동질성이 높은 사람이 모이면 의사 결정의 질이 현저히 저하된다는 게 밝혀졌다.

흠 어려운 문제다. 앙상블할 때 그렇듯 다양성에서 더 좋은 의사결정이 나온다는 것은 공감하지만 모두가 매번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면 그것 또한 좋은 팀이 아니지 않을까? GPT와 대화다양한 의견은 좋은 결정을 위한 자산이지만, 모으는 건 어렵다.핵심은 문제 정의를 명확히 하고, 통합적 사고로 납득 가능한 결론을 도출하는 것.결정 이후엔 모두가 정렬돼 실행하는 문화가 필요하다.

18. 변화 과정: 혁신은 새로운 시도가 아닌 과거와의 작별에서 시작한다

19. 카리스마: 권위를 만드는 세 가지 요소

지배의 정당성을 보증하는 요소는 ‘역사적 정당성’, ‘카리스마’, ‘합법성’ 이 세 가지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20. 타자의 얼굴: 이해할 수 없는 사람과 함께 일해야만 하는 이유

철학은 세계와 인간의 본성을 고찰하는 행위다. 하지만 고대 그리스 시대 이후, 막대한 에너지를 쏟아 넣으며 고찰을 거듭해 왔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것이다!’라고 확정되지 않은 것은 어째서일까? 답은 명백하다. 어떤 사람에게는 정답인 것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정답이 아니기 때문이다.

21. 마태 효과: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고 부유한 사람은 더 부유해진다

22. 내시 균형: 협조할 것인가, 배신할 것인가

23. 권력 거리: 왜 기장이 조종할 때 사고 발생 확률이 더 높을까?

권력 거리: 각 국가의 제도와 조직에서 권력이 약한 구성원이, 권력이 불평등하게 분포되어 있는 상태를 예기하고 받아들이는 정도

조직의 리더는 부하가 반대 의견을 표명할 때 귀를 기울이는 ‘소극적 경청’ 태도만으로는 불충분하다. 리더나 상사는 더욱 적극적으로, 아니 오히려 자신에게 반대하는 의견을 찾아 나서고 수용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대표가 회사 안에서 제일 만만한 사람이 되어야 할까? 정말 모두가 편하게 반대할 수 있어야 한다. (흠 근데 내가 리더일 때 반대하는 상황에서 나 스스로를 방어한 적도 많았다. 왜 그랬지?) 편하게 반대하기 위해서는 1. 반대의 목소리를 냈을 때 변화가 있어야 하며 목소리를 낸 사람에게 +가 있어야 한다. 2. 반대의 목소리가 올바르지 않더라도 -가 거의 없어야 한다. 결국 항상 모든 목소리를 존중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되지 않을까?

24. 반취약성(안티프래질): 안정이 계속될수록 축적되는 리스크

안티프래질 책에 있던 내용과 거의 유사하다. 안정이 계속된다면 더욱 단단해지기 위해 스스로에게 계속 시련을 줘야 한다. 역사를 보더라도 천년만년 평화만이 지속된다면 유지하기 어렵다. 기업만을 믿고 수십년 다니다가 중간에 부도라도 나면 사회에서 인정받기 어렵다. 평소에 스스로에게 계속 시련을 주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제일 안티프래질해진다.

3장.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25. 소외: 어떻게 시스템은 인간을 소외시키는가

우리는 무언가 문제가 생기면 시스템을 만들어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정말로 그 시스템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문제를 해결하려고 만든 시스템이 원래 있던 문제를 전혀 해결하지 못한 채 되레 다른 문제만 더 불거지게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경향은 인사 평가 제도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26. 리바이어던: 독재에 의한 질서 vs 자유가 있는 무질서

아무 규칙도 없던 사회에서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규칙을 정하고 그 규칙을 어겼을 경우 합당한 벌을 내릴 중앙화된 조직이 생기게 된다. 이것이 과해지면 군부 독재가 된다. 이 사회에서 어떤 절대적인 조직이 존재하는 경우 분명 문제가 되며 이를 막기 위해 다양한 조직들 간의 아주 복잡하고 세밀하게 설계되어 있는 견제 장치들이 생긴다. 블록체인과 비슷한 맥락 같기도 하다.

27. 일반의지: 구글은 민주주의의 수호자가 될 수 있을까?

집합적인 의사 결정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면 그 집단 속에 있는 가장 현명한 사람의 판단보다도 질 높은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인공지능이나 통신 기술이 이렇게까지 발달한 시대에 우리는 고대 그리스 때와 본질적으로 달라지지 않은 민주주의 운영 체제를 계속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진화하는 테크놀로지를 어떠한 형태로든 사회 운영에 이용할 것인가?

기술이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좋을까 아닐까? 현재의 민주주의가 어떻게 더 발전해야 할까? 현재는 대리인을 모두가 선출하고 대리인이 결정하는 구조라면, 기술과 함께 모두가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결정할 수도 있지 않을까? 자기가 잘 모른다면 다른 사람에게 표를 위임해도 되고? 대리인을 선출하고 나면 정책 단위로는 개입을 못하는 것에 반해 이제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게 되는거다.

28. 보이지 않는 손: 머리로 생각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에는 한계가 있다.

모든 일이나 상황의 관련성이 점차 복잡해지고 한층 더 역동적으로 변해 가는 현대 사회에서는 이지적인 톱다운 사고에 의지해 최적의 해결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는 태도는 지적 오만을 넘어 우스꽝스럽기까지 하다. 바야흐로 최적의 해답을 최적의 접근법으로 찾으려만 하지 말고 ‘만족할 수 있는 해답’을 휴리스틱으로 추구하는 유연성이 필요한 시대다.

깊게 공감한다. 논리적으로 무언가 결정하기보다 사회와 자연의 목소리를 들으면 자연스럽게 결정이 자동으로 될 때가 있다. 항상 모든 것을 선제적으로 논리적으로 결정하려 들지 말자.

29. 자연도태: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1. 돌연변이: 생물 개체는 같은 종에 속해 있어도 다양한 변이가 나타난다.
  2. 유전: 이러한 변이 가운데는 부모에게서 자식으로 전달되는 인자가 있다.
  3. 자연선택: 이 중에는 자신의 생존이나 번식에 유리한 차이를 주는 것이 있다.

자연계에서의 적응 능력 차이는 계획과 의도에 의한 것이 아니라 일종의 우연에 의해 생겨난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조직이나 사회 운영도 계획적이고 의도적으로 더 좋은 것으로 바꿔 나갈 수 있다는 오만한 사고를 수정해 자신의 의도보다 오히려 ‘긍정적인 우연’을 만들어내는 체계를 이루는 데 주력하는 것이 나을지 모른다.

흠 나는 돌연변이로 종이 진화했다는 사실을 믿기 힘들다. 실제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면 유전 알고리즘으로 정답에 찾아가기가 어렵다. 답을 알고 있고 돌연변이가 해당 답에 맞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설계해야만 가능하다. 카멜레온이 어느 날 갑자기 피부색이 바뀌는 돌연변이가 생긴다는 것이 믿기 어렵다. 그럼 사람도 똑같아야 하지 않겠나? 긍정적인 우연 자체에는 공감한다. 모든 것이 다 랜덤으로만 굴러가면 그 또한 최적화되긴 어렵다. 어느 정도 비율이 적당할까?

30. 아노미: 업무 방식 개혁 앞에 놓인 무서운 미래

회사라는 종적 구조의 커뮤니티가 자신에게 더 이상 안전한 커뮤니티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자신이 소속하는 커뮤니티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지를 갖는 것이다. 가족도 소셜 네트워크도 직업별 길드도, 그것을 만들어 내거나 혹은 참가해서 유지하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성립한다. 지금은 바야흐로 그렇게 해야만 스스로 아노미 상태에 빠질 위험을 막을 수 있는 시대다.

AI로 인해 회사들의 규모가 점점 줄어들고 창업이 더 많아지고 있다. 사회적 연대의 크기가 기존보다 앞으로 더 작아질 것이다. AI로 생산성이 충분해지면서 유흥에 관련된 연대가 훨씬 더 확장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연대 자체는 앞으로도 꾸준히 존재할거다. 사회적 동물이니까.

31. 증여: 경제학으로 설명되지 않는 새로운 관계

사물의 가치를 설명하는 관점: 노동 가치설 (투입된 노동량이 일의 가치 결정) vs 효용 가치설 (효용의 크기로 결정)

당연히 후자라고 생각하지만 후자 안에서도 어렵다. 효용이라는 것을 어떻게 판단할 것이며 사람마다 효용이 다르고 시간에 따라 효용이 다르다. 제대로 하려면 시간축으로, 사람축으로 적분할 때 완벽한 전체 효용이 나올 것이다.

32. 제 2의 성: 성 편견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운가?

나도 깨어있는 척 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자유롭지 않을 수도… 의식적으로 생각하자. 생각 안하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성 편견이 생겨버릴 수 있다.

33. 파라노이아와 스키조프레니아: 재빨리 도망칠 줄 아는 사람이 승리한다

세상의 평판에 신경을 쓰느라 침몰해 가는 배 위에서 우물쭈물하다가는 그야말로 인생을 엉망으로 만들 수도 있다.

34. 격차: 공평한 사회일수록 차별에 의한 상처가 깊다

불평등이 사회 공통의 법일 때는 최대의 불평등도 사람의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모든 것이 거의 평준화될 때 인간은 최소의 불평등에 상처받는다. 평등이 커지면 커질수록 항상 평등의 욕구가 더욱 크고 끊임없이 계속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만약 조직과 사회가 공정하고 공평하다면 그중에서 하위층에 위치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도망칠 길이 없다. 인사 제도나 사회 제도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아서가 아니라 자신의 재능과 노력, 그리고 외모 면에서 남들보다 열등하기 때문에 하위층에 있다고밖에 해석되지 않기 때문이다. ‘서열의 기준이 정당하지 않다’, ‘혹은 기준이 정당해도 평가가 공정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라는 믿음 덕분에 우리는 자신의 열등성을 부정할 수 있다. 하지만 공정하고 공평한 조직에서는 이 자기방어가 성립되지 않는다.

공정이라는 개념이 절대적인 선일까?

아무리 그래도 공정한 사회가 되어야지 않겠나 싶다. 남탓을 하는 사회보단 내탓을 하는 사회가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더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 인류가 발전하기 위해서, 모두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 르상티망은 어쩔 수 없다. 그건 개인의 책임이자 몫이다. 사회는 모두에게 동일한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35. 페놉티콘: 감시당하고 있다는 심리적 압박

벤담: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이상적인 사회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추구.

그러한 사회에서 범죄자의 갱생도 최대화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감옥 또한 연구했다.

어떠한 압력을 가할 필요가 있는 상황에서 반드시 실제로 감시할 필요는 없다. 만약 방약무인한 행동을 일삼는 임원이 있다고 할 때 이 인물에게 행동을 고치도록 압력을 넣는 경우, 실제로 감시하기보다 ‘감시당하고 있다’고 본인이 느낄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흠… 어떤 말인지는 이해가 가지만 말 자체가 임직원을 너무 부정적으로만 보는 느낌이다. 모든 임직원을 존중하면서 스스로 더 높은 기준을 세우고 이룰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긍정적인 관점으로 보면 잘했을 때 축하와 박수를 받는 체제가 더 좋지 않을까? 잘못했을 때 혼나는 것보다 잘했을 때 칭찬받는 체제가 사람을 보다 긍정적인 힘으로 이끌어낼 것이라 생각한다.

36. 차이적 소비: 사람들은 필요해서가 아니라 다르게 보이기 위해 돈을 쓴다

보드리야르가 말한 대로 욕구가 사회적인 것이라면 마케팅에서 시장 창조나 시장 확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차이 총계의 최대화’이다.

여러 마케팅 책에서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들이다. 다만 이런 것들을 더 강조해서 돈을 더 쓰게 하는 것이 과연 문명의 발전에 도움이 될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나로 인해 더 문명에 발전할 수 있도록 한발짝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다.

37. 공정한 세상 가설: 보이지 않는 노력도 언젠가는 보상받는다는 거짓말

공정한 세상 가설을 믿는 사람은, 이 세상은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보상을 받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벌을 받게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주의해야 할 것은 공정한 세상 가설에 사로잡힌 사람이 무의식 중에 방출하는 ‘노력 원리주의’다. 노력은 반드시 보상받는다고 천진하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주로 내세우는 근거 가운데 하나가 ‘1만 시간의 법칙’이다.

게다가 노력은 보상받는다는 공정한 세상 가설에 사로잡히면 사회나 조직을 도리어 원망하게 될 수 있다는 점도 짚고 싶다.

먹고 자는 것도 잊고 가정을 돌볼 여유도 없이 일한 것에 대해 회사는 개인의 자유의사에 따라 선택한 인생이고, 그러한 선택을 한 직원에게 보상을 해줘야 하는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다.

남 모르는 노력이 언젠가는 보상받는다는 사고가 인생을 망칠 수도 있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하자.

깊게 공감한다. 노력에 따른 보상를 주는 사회가 절대 공정한 사회가 아니다. 공정한 사회란 모두에게 동일한 기회가 있는 사회이고, 문명에 만들어낸 가치에 비례해서 보상을 받아가는 것이다. 오래 노력한 사람에게 더 주는 사회가 아니다. 모든 인간은 이 인류의 발전을 위해 정말 가치있는 것만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4장. 어떻게 사고의 함정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

38. 무지의지: ‘결국 이런 뜻이죠?’라고 말하면 안되는 이유

39. 이데아: 이상은 이상일 뿐, 환상에 사로잡히지 말지어다.

40. 우상: 오해에는 여러 유형이 있다

종족의 우상 (자연 성질에 의한 우상), 동굴의 우상 (개인 경험에 의한 우상), 시장의 우상 (전문에 의한 우상), 극장의 우상 (권위에 의한 우상)

자신이 주장하는 내용의 근거를 이루는 인식이 네 가지 우상 중 어느 것에 의해 왜곡되어 있지는 않은가 보아야 한다.

타인의 의견에 반론할 때 주장의 근거를 이루는 전제가 이들 네 가지 우상으로 인해 왜곡되어 있지는 않은가 보아야 한다.

네 가지 우상을 최대한 배제하고 사고하며 본질을 찾으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한다. 모든 사고 방식에서. 그렇게 계속 하다 보면 사고력 자체가 계속 늘고 본질을 더 빠르게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다만 이와는 별개로 절대 100% 배제된 사고란 있을 수 없으니 항상 내가 틀릴 수도 있음을 상기하자.

41. 코기토: 생각은 아웃소싱할 수 없다

존재가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여기에 모든 것을 의심하고 있는 나의 정신이 있다는 것만은 의심할 수 없다.

현재 통용되고 있는 관념들을 모두 내려놓고 태초로 돌아가 다시 본질을 찾기 위해 사고하는 것. 일론 머스크의 1원칙 사고와 닮았다.

42. 변증법: 진보는 나선형 발전으로 이루어진다

변증법: 대립하는 사고를 서로 부딪쳐 투쟁시킴으로써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방법론

어떻게 보면 예전 방식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도 다르게 보면 위로 쭉 나아가고 있는 나선형 발전. 예로부터 존재했다가 비효율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사회에서 모습을 감췄던 방식을 현대의 기술과 함께 사회의 발전적인 형태로 부활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

43. 시니피앙과 시니피에: 사고의 폭을 넓히고 싶다면 어휘력을 길러라

모든 경우에 우리는 개념이 미리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낱말이 지닌 의미의 폭은 언어 시스템마다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개념은 시차적이다. 즉 개념은, 그것이 정해지고 내용을 포함하여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 속에서 다른 말과의 관계에 의해 결여된 관념으로 정의되는 것이다. 더욱 엄밀히 말하면, 어떤 개념의 특성은 ‘다른 개념이 아니다’라는 뜻이다.

우리는 우리가 의거하는 구조에 따라 생각할 수 밖에 없다.

개념이 통찰력을 길러 줄 수 있는 것은, 개념이 바로 새로운 세계를 파악하는 관점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공감한다. 이래서 책을 많이 읽고 어휘력을 더 늘려야 한다. 내가 아는 언어, 내가 표현할 수 있는 언어로부터 내 사고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44. 에포케: 때로는 판단을 보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당신이 객관적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한번 보류해 보십시오.

한 가지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렇게 함으로써 대화할 수 있는 여지가 넓어진다는 점이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할 때, 자신에게 보이는 세상과 상대에게 보이는 세상은 크게 다를 수 있다.

자신이 보고 있는 세계가 객관적 사실이며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믿는 것은 위험할 뿐만 아니라 윤리적으로도 문제가 있다.

45. 반증 가능성: 과학적인 것이 꼭 옳은 것은 아니다

46. 브리콜라주: 에디슨은 축음기를 유언장의 대체품으로 발명했다

용도 시장을 지나치게 명확히 설정하면 혁신의 싹을 자를 가능성이 있는 반면, 용도 시장이 불명확하면 맹목적으로 개발에만 매달리게 되어 상업화하기가 수월치 않다. 그래서 이때 중요한 것이 ‘무엇에 도움이 될지 잘 모르지만 뭔가 있을 것 같다’는 그레이즌에 대한 직감이다.

흠 나는 생각이 다르다. 나는 애초에 용도 시장을 혁신적인 시장으로 잘 타겟하고 그것에 맞춰 개발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 일단 어딘가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고 만들었던 케이스는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것을 보고 다른 용도 시장을 발굴해낸 누군가가 결국 가치를 만들었다.

47. 패러다임 전환: 조급해하지 마라, 세상으 그렇게 갑자기 바뀌지 않는다

48. 탈구축: 이분법을 넘어서라

이항대립의 구조를 무너뜨린다. 나는 A가 아니라 B라고 생각한다가 아닌 애초에 A냐 B냐 하는 문제 설정 자체가 이상하다라고 지적하는 것.

49. 미래 예측: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

공감한다. 미래를 예측하려 하지 말자. 창조하자. 예측한다는 것은 나는 아무것도 안하고 다른 누군가가 내가 예측한 미래를 열심히 그려주길 바라는 행위일 수도 있다.

50. 신체적 표지: 사람은 뇌뿐만 아니라 몸으로도 생각한다


후기

⭐⭐⭐ (3/5)

사람, 조직, 사회, 사고 4가지 측면에서의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 철학자들의 다양한 개념을 통해 막연하게 내가 생각하던 것들이 이런 개념으로 정의되어 있구나, 이렇게도 생각해볼 수 있겠구나, 이런 문제도 있구나 알 수 있었다. 철학에 대한 지속적인 공부가 앞으로 내가 어떤 사회를, 어떤 문명을 만들어가고 싶은지 정의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인상깊었던 토픽은 아래 7개이다.

    1. 타불라 라사: 타고난 능력이란 없다, 경험을 통해 인간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1. 인지 부조화: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기꺼이 생각을 바꾸는 사람들
    1. 권력 거리: 왜 기장이 조종할 때 사고 발생 확률이 더 높을까?
    1. 보이지 않는 손: 머리로 생각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에는 한계가 있다.
    1. 격차: 공평한 사회일수록 차별에 의한 상처가 깊다
    1. 공정한 세상 가설: 보이지 않는 노력도 언젠가는 보상받는다는 거짓말
    1. 미래 예측: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

이 철학책이 나에게 다음과 같은 관점에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었다.

  1. 인간의 자아실현 - 6, 11, 14, 49
    1. 태어난 순간부터 사람들 간의 격차가 분명 존재하지만 이것으로 인해 포기하는 것만큼 아쉬운 일이 없다. 모든 것이 공평하고 내가 노력하는 만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할 때 앞으로 나아가고 더 발전하고 자아실현할 수 있다.
    2. 정해져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스스로 미래를 창조하자.
  2. 내가 만들고 싶은 회사 - 3, 15, 16, 19, 20, 23, 25, 35
    1. 민주적인 회사를 만들자. 계급이 없고 모두가 책임을 질 수 있을 만큼의 권한을 갖고 권력에 가깝게 있자. 각자 감당 가능한 능력의 범위만큼 깊게 사고하고 결정하는 회사를 만들자.
  3. 제품을 구매할 고객 - 1, 4, 8, 12
    1. 고객의 심리를 파악해서 팔지 말자. 고객에게 내 제품이 어떤 가치를 가져다줄 수 있는지 명확하게 설명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고객의 도파민을 키우고, 인지 부조화를 계획하고 등 이렇게 하지 말자.
    2. 내가 유흥이 아니라 실제 사회의 생산성을 키우는 것에, 즉 고객들이 더 문명에 기여하고 더 많은 돈과 자유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이다.
  4. 내가 만들고 싶은 사회 - 26, 27, 28, 34, 37
    1. 공평해야 한다. 완벽해질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절대 안되는 유리천장이 있어서는 안된다.
    2. 모두가 자아실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