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세상에 도전하기 73일차
Kiro
Kiro v1.0 출시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메커니즘 자체는 여전히 개선이 더 필요하지만 소프트웨어에서의 편리함으로 어느 정도 커버가 되는 느낌이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수동스캔 모드는 정말 편하다. 스캔이 마음처럼 안될 때 직접 책을 넘기는 수동스캔을 하면 되는데 15초 내로 빠르게 적응할 수 있고 적응되면 이전의 어떠한 스캔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스캔을 보여준다. v1.0 구매한 사람들이 이 모드로만 스캔할까봐 살짝 우려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자동스캔이 이상하게 굴어도 수동스캔이 든든하게 있으니 최소 돈값은 하게 될 것 같아서 마음은 한결 편하게 v1.0을 출시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외 소프트웨어에서 거의 완벽하게 MVP에 해당하는 부분 다 개발 및 테스트까지 다 끝냈다. 비디오 렉 먹는 것도 해결하고 느린 스캔 속도도 개선 완료했다.
- 금요일, 토요일
- 다양한 책들에 대해서 테스트
- 카페 가서 Wifi 연결 테스트
- 마지막 업그레이드
- 이 일정은 절대 안 미루고 토요일까지 되는 만큼 그대로 출시한다.
- 일요일
- 매뉴얼 작성
- 생산 일정 계획
- 생산 DAG 그리기
- 3D 프린팅 속도 최적화
- 생산 전체 프로세스 최적화
- 월요일
- 카페에 출시글 작성 (다음주 금요일까지 배송, 판매 정책 및 안내사항 고지)
- 플레이트, 넥 기초 준비 (톱질 4시간 예상)
- 암베이스, 암, 헤드 프린팅 시작
- 화요일
- 조립
-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설정
- 테스트
- 수요일
- 배송
- 목요일
- 조립, 테스트, 배송
- 금요일
-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 마무리
낭만 넘치게 차 끌고 직접 배송해드릴 예정이다. 포장은 없다.
2달 반 만에 드디어 고객들에게 내 제품을 선보일 생각을 하니 걱정도 많이 되지만 설레고 기대된다. 쓴소리들로 더 많이 업그레이드해서 기대에 부응해야지.
여기까지 v1.0을 마무리 지으면 하루이틀 쉬고 바로 v1.1 준비할 예정이다. v1.1에서 메인은 100대 생산, 원가 절감이다. 100대 생산을 위해 외주 맡길 수 있는 부분들을 최대한 외주 맡기고, 더욱 효율적으로 자동화하고, 원가를 낮추기 위해서 다양한 실험들 해볼 예정이다. v1.0 다음주 안으로 잘 마무리 짓고 v1.1 이번달 내로 끝나서 100대 생산 시작이라도 이번 달 안으로 하면 참 소원이 없겠다.
사회과학
책을 거의 못 읽고 있다. 최근 4주 동안 1주치 분량 읽었다. 진짜 금, 토 시간 어떻게든 쪼개서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다 읽고! 다음주 주말에 쉬면서 민주주의의 삶과 죽음 많이 읽어야지.
운동
덤벨 컬, 윗몸일으키기를 모두 다 달성해버렸다. 덤벨 컬 16x10, 윗몸일으키기 80회로 상향 조정했다. 스쿼트 110x10은 아직!
런닝은 3일했다. 남은 18일 동안 9일 더 해서 12일 꼭 달성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