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 세상에 도전하기 5일차

Kiro 조립에 필요한 모든 것이 다 왔는데 제일 중요한 라즈베리파이가 아직 안 왔다...
아무래도 다음주 월요일쯤이나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남는 시간에 소프트웨어를 좀 했다. 소프트웨어의 MVP 목표는 image to epub이다. epub 라이브러리 공부하고 llm으로 epub 변환하는 것 테스트해봤다.

깔끔해보이는 겉보기와는 달리 실제로 내용을 읽어보면 다른 내용이 한 바가지고 어디에서 나왔는지 모를 문장들도 많다. 소프트웨어도 생각보다 쉽진 않겠다. 하드웨어가 더 힘내줘서 빛 일정하게 제공하고, 책도 좀 더 쭉 펴서 소프트웨어의 부담을 덜어줘야될 것 같다. 그래도 전자책 형태로 나왔음에 뿌듯하다.

사회과학 공부도 꾸준히 하고 있다. 매주 1권씩 읽어서 14권을 총 10월까지 읽는 것이 목표다. 이제 한권 읽었고 2-3일 이내로 한권 더 읽을 거다. 뒤쪽 책들이 1,000페이지짜리들이라 지금 빨리 속도 더 내야 한다.

Kiro 시장에 대해서도 계속 고민 중이다. 지금 당장 사전예약해준 고객들이 11명이 되어 사전예약 이벤트는 닫았다. 분명 뾰족한 니즈는 제대로 긁는 제품인 것 같긴 한데 앞으로 성장을 어떤 식으로 하면 좋을까에 대한 고민이 있다. 전자책 자체로 혹은 내가 쓴 노트를 전자책화 등 생각보다 꽤나 많은 비즈니스가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당장 소유한 책을 전자책으로 읽고 싶다는 니즈 하나를 잘 해결하고 그 이후에 Kiro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또 다른 큰 시장을 잘 찾아보자. 전세계에서 보수적으로 1조, 낙관적으로 10조짜리 시장은 될 것 같다.

로봇 만드는 것의 문제가 하드웨어 바틀넥이 좀 있다. 항상 하드웨어를 메인으로 먼저 생각하고 미리미리 주문 넣어놓고 남는 시간에 소프트웨어를 보는 식으로 내 유틸리티를 꾸준히 100%로 잘 유지해야겠다.

당장 내일은 뭐하지...?

다음 버전의 하드웨어를 미리 구상하고 미리 주문해야겠다. v0.1 안 만들고 구상하는 것도 좀 비합리적이긴 한데 이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다. 친구가 3D 컴퓨팅 크게 안 복잡하다 바로 해봐라라고 해서 이거 공부해보고 3D 프린터를 빌릴 수 있는 곳을 찾아봐야겠다. 아 아니다 오늘 그냥 3D 프린터랑 필라멘트 다 주문하고 집에서 열심히 프린팅하면서 테스트해본다!

오늘 바위, 링크드인, 트위터 좀 해봐야겠다.

운동 꾸준히 하고 있다. 2km 뛰고, 무산소 30분 정도 하고. 7월 하루 빼고 다 했다. 이번달 운동 20일 할거다. 몸짱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