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2 세상에 도전하기 145일차 (D-9)
2025 세상에 도전하기 시리즈는 오늘로 마무리가 되고 저의 다음 도전은 2027년 1월 1일부터 다시 시작하여 쭉 계속됩니다!
남은 9일 동안에는 3개의 블로그 글이 더 올라올 예정입니다.
- Kiro의 5개월 - 5개월 전체를 리캡하고 현재 Kiro가 어떤 문제를 풀고 있고 못 푼 문제는 무엇인지에 대하여
- 내가 꿈꾸는 세상 - 이태호의 존재 이유, 어떤 세상을 만들고 싶은지에 대하여
- Goodbye 2025, Welcome 2026 - 다사다난했던 2025년을 정리하고 2026년을 맞이할 준비. 사실은 unwelcome 2026...
많은 것들이 정리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법인 설립 방법, 사명, 회사 미션, 3년치 로드맵, 경영 방식 등을 모두 구체화했다.
Kiro 공방도 목요일 부로 전부 정리하고 현재 살고 있는 선릉 자취방도 오늘 밤을 마지막으로 뺀다.
Kiro 공방 5개월 동안 쌓아두고 실험했던 부품들을 아래처럼 전부 정리했다. (1년 뒤의 이태호를 위해...!) 다들 실험을 거치고 안 쓰는 애들 태반이라 버려도 무관하긴 하지만 다 나중에 다른 실험해야 할 때 빠르게 부품 찾는 용도로 쓰게 되지 않을까 싶어 모두 정리해서 박스 2개 안에 보관해두었다. 노션에 이렇게 정리하고 부품마다 비닐랩에 담아서 네임스티커 다 붙여두는 게 쉽진 않았는데 깔끔하게 나의 5개월이 정리되는 것 같아 마음이 편하다.

방열, 카메라, 케이블, 커넥터, 공구, 제어보드, 모터, 모듈, LED, 파워 등 여러 분야로 이것저것 참 많이도 샀다.
자취방도 이제 뺀다니 시원섭섭하다. 2년 반 정도 살면서 이 동네에 애정도 많이 가고 선정릉 산책도 많이 하고 했는데 이제 끝이다! 확실하진 않지만 이제 선릉으로 돌아올 일은 거의 없지 않을까 싶다. 해외로 나갈 가능성이 높을 것 같고 그 전까지는 한강 근처나 천 근처로 가고 싶다. 선정릉 나쁘지 않은데 물이 없는 게 살짝 아쉽다.
2025년에 수많은 것들이 다 하나하나씩 바뀌어간다. 마지막 남은 게 자취방이었는데 이제 진짜 나의 한 페이즈가 끝나는 게 실감난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대학을 다니며 엔지니어로서 학습한 것이 페이즈 1,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코르카에서 제품을 만들고 사업을 해보며 사업가로서 학습 및 도전해본 것이 페이즈 2. 이제 2027년부터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세상에 맨몸으로 도전하는 페이즈 3 시작이다.
이제 9일 남았고 서울 약속 몇 번 빼면 거의 본가에서 요양하며 보낼 것 같다. 남은 기간 동안 못 읽은 책 좀 읽고 블로그 3개 쓰고 시리즈물 (진격거 어게인? 셜록? 해리포터?) 하나 정주행 좀 하고 훈련소 준비물 챙기고 잠 많이 자고 해야지!
이제 세상에 도전하기 시리즈는 약 1년 뒤쯤 2027년 1월 1일 세상에 도전하기 1일차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